임희숙이 파란만장한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일 코너 '화요 초대석'에서는 가수 임희숙이 출연해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임희숙은 "데뷔 53년차이며 장계현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후배다. 남진도 저보다 후배"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때 데뷔해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 가수 데뷔 전에 CM 송으로 돈을 벌었다"고 덧붙였다.
임희숙은 "음악은 저에게 탈출구가 됐다"며 "어릴적 밤거리를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며 무서움을 이겨냈다"며 "음악적으로는 아버지의 끼를 닮았다. 아버지가 드럼, 트럼펫 등을 연주했다. 목소리는 엄마를 닮았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 목소리는 너무나 기가 막혔다. 저는 거기에서 흑인들의 소울이 있는 목소리였다. 어머니가 노래를 잘 부르시는지는 할머니의 환갑 때 알게 됐다"고 했다.
임희숙은 자신의 출생과 어린시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털어놨다. 임희숙은 "저는 전쟁통에 태어난 아이였다"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임희숙은 "아버지가 수레를 빌려다가 엄마랑 나를 태우고 가는데 놀라서 젖이 안나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통에 아버지와 헤어졌다는 임희숙은 "아버지가 살아계시면 101살인데 만날 수가 없다. KBS에서 이산가족 상봉 방송할 때도 나가서 노래도 부르고 했는데 못 만났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외할머니네가 부자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별로 안 좋아했다. 엄마와 나한테 재수 없다고 했었다. 고모인데 그런 말씀을 하셨었다. 나가라고 하셔서 엄마가 외갓집에 와있다가 5살 때 화가였던 새아버지와 결혼했다. 결혼 안하셨으면 지금 가족들이 없지 않겠나. 동생 두명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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