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BoT(Battery of Things)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차전지 핵심 연구와 재활용, 생산연구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을 서두른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세계 3번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차전지 고성능화를 지원할 신소재 개발, 배터리 성능시험 기반, 배터리 재활용 플랫폼 등을 갖춰 성장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지난해 ㈜에코프로와 2023년까지 6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일만 산업단지, 부품소재전용단지에 40만㎡ 규모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공장를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또 지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과제에 포스코켐텍 투자 계획이 포함돼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포스코·㈜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한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엘앤에프·유미코어 등 배터리 소재 핵심기업과 동아전기·덴소·두원중공업 등 핵심 부품기업들을 유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LG화학·SK이노베이션·삼성SDI·HL그린파워 등 국내 대기업 및 파나소닉(일), BYD(중), AESCC(일) 등 글로벌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정부에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속기 기반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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