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아시안게임 바레인 전 전반 17분 첫골 이후 소나기골 회자 "황의조·손흥민·황희찬 등 선제골 중요성"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바레인의 2019 아시안컵 16강전이 22일 오후 10시부터 펼쳐진다.

이 경기는 조별예선 4득점의 한국과 2득점의 바레인이 맞붙는 경기이면서, 0실점의 한국과 2실점의 바레인이 싸우는 경기이기도 하다.

즉, 어찌 보면 공격력은 아직까지는 딱히 강점을 보여준 바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수비 역시 한국이 무실점으로 선전한 것처럼 바레인도 약팀 치고는 괜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서 도출되는 16강 예상 구도는 바레인의 닥치고 수비다. 조별예선에서 1대1 무(아랍에미리트 전), 0대1 패(태국 전), 1대0 승(인도 전) 등 강공보다는 수비에 좀 더 치중을 보여 온 바레인은 이번 한국 전에서도 같은 맥락의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의 최대한 빠른 선제골이 요구된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8월 15일 23세 이하 대표팀의 바레인 전 6대0 승리가 사례로 언급된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였다.

당시 황의조가 전반 17분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김진야(23분), 황의조(36분), 나상호(41분), 황의조(43분), 황희찬(93분)의 골 릴레이가 이어졌다. 전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이때와 같은 빠른 선제골이 바레인처럼 수비 말고는 대책이 없는 약팀의 전열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우연하게도, 당시 득점자인 황의조와 황희찬이 이번 16강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득점자는 아니었지만 팀 공격 살림을 맡았던 손흥민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에서도 원샷 원킬 스트라이커이며 당시 바레인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황의조가 재차 활약해주길 벤투 감독은 물론 축구팬들도 바라는 모습이다.

전반 빠른 골에 이은 대량 득점이 이어질 경우, 현재 멀리 처져 있는 득점왕 구도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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