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수상레저조종면허시험장, 38%가 타 지역 주민 응시

포항시 블루오션으로 육성

포항시가 운영하고 있는 조종면허시험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운영하고 있는 조종면허시험장. 포항시 제공

포항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에 전국적으로 면허를 따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첫 조종면허 시험을 실시한 후 수질오염 모니터링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조종면허시험장 가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연간 취득자가 2년 연속 2만 명을 넘고 있다.

조종면허시험장은 전국적으로 23개가 운영 중이며 그 중 일반조종 면허시험장은 15곳, 요트면허시험장은 8곳이다.

2018년 전국 수상레저기구 등록 현황을 보면 경북도 23개 시·군 전체 현황 2천62곳 중 포항시가 726곳(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항 조종면허시험장에서 실기시험·안전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38%가 다른 도시 시민이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고의 시설과 편리한 접근성을 갖춘 포항 조종면허시험장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해양관광 산업과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활성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 수강료 할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용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미래의 먹거리이자 블루오션인 바다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희망적인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해양스포츠 발전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연면적 957㎡, 지상 4층 규모로 수상스포츠센터, 홍보관, 보행교, 부유시설, 조종면허시험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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