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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립등대박물관, 2021년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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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17억원 등 투입해 다양한 문화 시설·공간 조성

국립등대박물관 복합해양문화공간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국립등대박물관 복합해양문화공간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국내 유일한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이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25일 포항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국립등대박물관을 교육, 체험 및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확대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비 217억원, 지방비 5억원을 들여 가칭 '등대문화관'(연면적 3천864㎡)과 '교육생활관'(연면적 559㎡)을 신축하고, 야외전시장을 정비할 계획이다.

새롭게 들어설 건물과 공간은 세계의 흥미로운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관, 특성화된 주제의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릴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강의실, 유소년체험실,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가상체험과 입체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공간도 마련돼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맞이광장에서 박물관을 거쳐 호미곶등대로 가는 길을 막았던 등대 부속건물은 철거돼 이용객들의 동선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앞서 국립등대박물관은 전시관이 협소하고 교육 공간 시설이 부족해 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2017년 확대건립 사업이 확정됐고, 지난해 예산 10억원을 받아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해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국립등대박물관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립등대박물관은 점차 사라져가는 광파·전파·음파 등 항로표지 장비를 보존 관리하기 위해 1985년 '장기갑 등대박물관'이란 이름으로 건립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2002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고, 전문박물관인 제1종 박물관으로도 지정됐다. 2003년부터는 기획전시관을 시작으로 테마공원이 조성된 데 이어, 2013년에는 체험관이 건립되는 등 포항 대표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등대문화관, 교육생활관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등대문화관, 교육생활관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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