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포항 해군6항공전단 훈련장에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시험비행하다 순직한 희생 장병 5명(매일신문 2018년 7월 18일 자 1면 등)을 추모하는 공원이 다음 달 말 준공될 전망이다.
해병대 제1사단은 27일 "마린온 순직 장병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가칭 '호국충성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예산 3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22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원은 1사단 부대 역사관 옆 잔디마당에 면적 1천76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공원에는 기도하는 손을 형상화한 높이 10m의 위령탑이 들어서고, 추모벽도 세워진다. 추모벽엔 순직 장병 5명의 전신 부조와 순직 장병 가족·친구·부대원의 추모 메시지, 추모시가 새겨진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항공단이 이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모든 제작물은 유가족과 충분한 협의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순직 장병 5명은 지난해 7월 17일 포항 해군6항공전단 훈련장에서 마린온을 시험운행 하던 중 마린온이 추락하는 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원인은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로터마스트' 부품 결함 때문으로 드러났다. 로터마스트는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으로 사고 당시 헬기는 이 부품의 균열 때문에 이륙하자마자 메인로터(주 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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