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칼럼]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재테크 제안

최영윤 대구은행 황금PB센터 PB실장
최영윤 대구은행 황금PB센터 PB실장

2019년을 뜻 깊게 맞은 사람 중에는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들이 있다. 이들에게 미래를 대비할 힘이 되어줄 재무설계야말로 이 시기에 꼭 필요하다. 월급통장을 목돈 마련의 초석으로 만들 수 있는 사회초년생들의 재테크 전락에 대하여 알아보자.

재테크는 나만의 재무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시작하자. 재무목표는 종자돈 만들기, 내 집 마련, 결혼비용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이 중에서 목표를 한 뒤 목적자금 또는 종자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시작은 저축에서부터 시작하자. 다음은 저축상품 선정을 위한 고려 사항이다.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시간에 투자하자'이다. 장기투자는 오랫동안 적립기간을 가져가므로 자연스럽게 목돈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리가 가능한 상품, 해약에 페널티가 있는 상품 등이 장기투자에 유리하며, 투자형 상품도 시장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저금리시대에 적절한 전략이다.

두 번째는 '세테크를 놓치지 말자'이다. 절세상품은 저축상품 선정 때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연말정산이 가능한 세액공제상품과 비과세 금융상품의 가입을 추천한다. 세액공제 상품에는 세제적격 연금저축과 개인퇴직연금(IRP) 등이 있으며, 두 상품 합산 최고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비과세 금융상품으로는 10년 이상 장기 저축보험이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연 2천만원 한도로 3~5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일부 이익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투자형 상품에도 관심을 가지자'이다. 투자형 상품인 주식형, 채권형 등의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원금이 보전되지 않는 리스크가 있다. 지역·자산별로 분산투자를 한다면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니 투자 때 유의하도록 하자.

주택 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적금형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신규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사회초년생에게는 꼭 필요한 상품이다. 위험 관리를 위한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등 보장성보험도 적은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저축상품에 가입했다면, 지출관리가 필요하다. 통장 쪼개기를 통해 소득을 생활비와 비상금, 재테크 자금 등으로 분리·관리해야 한다. 또 소득과 지출을 기록·관리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돈을 쌓는 나만의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서 안정된 자산형성에 도움이 된다.

최영윤 대구은행 황금PB센터 PB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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