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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댐 붕괴 사망자 최소 40명, 실종 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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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방당국이 댐 붕괴 현장에서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외신
브라질 소방당국이 댐 붕괴 현장에서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외신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0명으로 늘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소방당국은 전날 일어난 댐 붕괴 사고로 최소 40명이 숨졌으며, 300여명의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약 300명이 실종됐으며 생존자 46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생존자 중 23명은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로 밀려들어 건물과 도로를 덮친 탓에 구조 작업에 10여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헬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트위터에 "이 광경 앞에서는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군에 병력 파견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병력 1천여명과 탐지견 등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그러나 호메우 제마 주지사는 "불행히도 이 시점에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아주 적다"며 "시신만 발견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사고는 25일 오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댐들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가 관리하는 곳으로 높이는 86m에 달하며 1977년 완공됐다.

지난 2015년에도 발리가 관리하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마리아나 시 근처 사마르쿠 광산의 댐이 무너지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주 정부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연방경찰은 댐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브라질 환경당국은 발리에 6천650만 달러(한화 약 745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법원은 사고 수습 이후 보상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발리의 금융자산 10억 헤알(약 3천억 원)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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