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는 2019 명품공연 시리즈 첫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수성아트피아는 2월 15일(금), 16일(토) 용지홀에서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2003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단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비르기트 카일이 총감독으로 부임한 후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14개국 33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고전과 현대, 그리고 초연작품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칼스루에 국립극장은 발레단, 극단, 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 75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독일 내 400여 개의 극장 중에서 규모나 운영 실적 면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유서 깊은 극장이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1803년 뮌헨 근교 보이렌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발견된 중세시가집의 명칭으로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는 그중 20여 편을 발췌해 3부작 형식의 세속적 칸타타를 작곡했다.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특히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이여'는 거대한 음향과 강렬한 주제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3년 칼스루에 국립극장 발레감독 게르미날 카사도(Germinal Casado)는 이 곡으로 시적인 아름다움과 고전적인 무게를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을 안무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문화공연에 초대돼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6년 게르미날 카사도가 타계한 후 위대한 안무가이며 예술가였던 그를 기억하기 위해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르미나 부라나'를 새롭게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발레 중심 공연장으로 선포하고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를 시작으로 5월 대구시티발레단 '늑대와 빨간 두건', 11월 '대구경북 발레페스티벌', 12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칼스루에 극장 발레단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지난해 독일 현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깅렬한 음악적인 힘에 발레라는 시각적 요소까지 더해 지역 발레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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