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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그레이엄 "트럼프, 베네수엘라 군사력 사용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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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우군으로 알려진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직후 백악관 집무동(웨스트윙)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우군으로 알려진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직후 백악관 집무동(웨스트윙)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리아에서 모든 미군을 즉각 철수시키는 계획을 늦추는 것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2천명의 시리아 파견 미군 전원을 철수시키겠다고 지난 19일 밝혔고 이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임키로 하는 등 철군 방침에 국내외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큰 후폭풍이 일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초 공화당 내 친 트럼프 상원의원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에게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인터넷 뉴스매체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레짐체인지'(정권교체)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레이엄 의원은 "좋지, (그렇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의원이 침공에 긍정적 의견을 표명하자 "예상 밖인데…."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그레이엄 의원은 전했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없으며 대신 외교 및 경제압력을 통한 레짐 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두로 정권이 임시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측에 무력을 사용하는 등 베네수엘라 상황이 악화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도 방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 외교관들과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지도자인 과이도, 또는 국회에 대한 어떠한 폭력과 위협도 법치에 대한 심각한 공격에 해당하며 중대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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