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에 부족한 정주인프라 시설과 창원지원 공간을 융합한 '(가칭)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30일 오후 3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8월 복합혁신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투·융자심사 및 공유재산 심의와 추경예산 반영 등 사전절차를 끝낸 상태다. 시는 설명회에서 최근 진행한 시민 의견수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주민 목소리가 반영된 건립안을 발표한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한달여에 걸쳐 모바일 투표, 인터넷 공고를 통해 복합혁신도시에 필요한 주민 편의시설이 무엇인지 여론을 수렴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정주인프라는 도서관·수영장으로 파악됐다. 1천500여 건이 접수된 모바일 투표에서는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설 35%, 문화시설 17% 등의 순이었다. 시와 대구 동구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의견 3천여 건 중에서는 수영장이 5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서관 491건, 문화시설 203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센터의 건립 및 운영방향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달 중으로 건물 규모와 배치 계획을 확정하고,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복합혁신센터는 총 사업비 238억원을 들여 동구 각산동 2천717㎡ 터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혁신도시에 부족한 문화·보육·주민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기업창업공간도 마련된다. 센터 내에는 혁신도시 사업 전반을 기획, 조정하는 구심점이 될'(가칭)혁신도시 발전재단'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들의 다양한 사회·문화·경제적 수요를 충족시킬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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