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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송규호 첨복재단 전략본부장 차기 원장으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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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본부장, 과거 정부 출연금 등 부적정 사용 의혹 전력…격론 끝에 이사회 통과
"이미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받아…결격사유 안돼”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신임 원장에 송규호 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DMI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송 전 본부장을 차기 원장으로 내정했다. 송 전 본부장은 다음 달 12일 대구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같은 달 15일쯤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그러나 송 전 본부장 내정을 앞두고 노조를 중심으로 자격 논란이 일어 파장이 예상된다. DMI 노조 등에 따르면 송 전 본부장은 2015년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으로 재직 당시 정부출연금 등 91억원을 지원받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송 전 본부장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회사나 서류상 회사로부터 연구비 및 재료를 구입한 것처럼 꾸며 사업비 8억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심을 샀지만,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도 송 전 본부장의 자격 여부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이사회 표결에서 송 전 본부장은 5대 4로 간신히 경쟁 후보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DMI 노조 측은 송 전 본부장이 차기 원장으로 떠오르자 지난 2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DMI 노조 관계자는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고 구체적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 전 본부장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인정할 수 없다. 이미 수 차례에 걸쳐 검증받은 부분이고 이후로도 공공기관에서 문제없이 근무해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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