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내 집 마련' 수도권 만큼 힘들다…5년 동안 주택가격 年 4.2% 급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에서 내 집 마련하기가 수도권 이외 광역시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아파트 등 주택 가격 상승이 가파른 탓에 가계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집값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8일 발표한 '대구지역 주택시장 특징 및 주요 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대구의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5.48배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세종시를 제외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2013~2016년 사이 대구의 가계소득은 연평균 3.8%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주택 가격은 연평균 5.2% 올랐다.

대구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해 3분기 69.1로, 수도권 이외 광역시 5곳 중 가장 높았다. 부산이 65.8이었고 대전(50.7)과 울산(50.3), 광주(47.4)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57.5였다. 이 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중위가격 주택을 구할 때의 상환 부담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대구의 자가점유율은 59.4%로 지방 광역시 5곳 중 4번째로 낮았다. 생애 최초 주택마련 소요기간을 보면 '15년 이상' 비중이 19%로, 지방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처럼 대구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은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 때문이다.

대구 주택가격의 2013~2018년 10월 사이 연평균 증가율은 4.2%로, 전국 평균 1.5%를 웃돌았다. 특히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2년 12월 1억7천860만원에서 지난해 10월 2억8천790만원으로 급상승했고, 이로써 지방 광역시 5곳 중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013년 이후 대구 주택가격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로 인해 주택구입 부담이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아졌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장기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면서 인구·가구 구조 변화, 지역·규모별 주택 수요 다양화에 대응해 주택 수급을 조정하는 등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