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경찰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가 과거 돈을 받고 유흥업소의 뒤를 봐준 혐의로 처벌받은 바 있어 이번 사건 처리에 대한 비난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클럽 내 성추행을 당하던 여성을 돕다 다른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클럽 보안 요원들과 성추행을 하던 일행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오히려 가해자로 지목했고 수갑을 채워 지구대로 연행해 문제가 커졌다. 김 씨는 "경찰에게서 가해자로 몰려 구타 및 편파적인 대응을 받았다"며 "찾아온 어머니가 핸드폰으로 촬영하려고 하자 경찰들이 문을 잠그고 자신을 다시 폭행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해당 지구대가 과거 돈을 받고 유흥업소의 뒤를 봐주다 적발된 것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지구대는 지난 2009년 돈을 받고 유흥업소의 뒤를 봐준 혐의로 무더기 중징계 처벌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해당 지구대는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거와 비슷한 이유로 이번에도 유흥업소의 편에 섰을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한편 강남경찰서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김 씨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지구대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폭행은 말이 안 된다. 당시 영상은 모두 보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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