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호

23번째 여성 회원

한무경(가운데) 효림그룹 회장이 28일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한무경(가운데) 효림그룹 회장이 28일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의 136호 회원이자 23번째 여성 회원이 탄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직무대행 김수학)는 29일 한무경(60·사진 가운데) 효림그룹 회장이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새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한 회장은 이화여대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 취득 후 40세까지 대학 강단에 섰던 '워킹맘'이었다. 한 회장의 인생은 1998년 IMF 금융위기를 겪으며 급변했다. 적자에 빚까지 떠안고 있던 자동차부품 회사를 인수한 한 회장은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 매일 공장에서 일하며 회사를 성장시키려 노력했다.

한 회장의 노력은 2002년 회사가 자동차부품 모듈사업에 진출하고, 2005년에는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진출하며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효림그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천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한 회장은 제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냈던 경험을 살려 대구 대표 여성 기업인으로서 대구의 기부문화에 동참하고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그는 "대구에 더 많은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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