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이 바다와 강은 물론 세계 식수 공급량의 25%를 차지하는 지하수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지속가능 기술센터(ISTC)의 존 스코트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일리노이주 17개 우물과 샘의 지하수 샘플을 조사한 결과를 지하수 전문 국제학술지 '그라운드워터(Groundwater)' 최신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대도시인 세인트루이스 주변의 석회암 대수층 11곳, 북서부 농촌지역 대수층 6곳의 지하수 샘플을 수거해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 석회암 대수층은 균열이 극도로 많고 농촌지역은 그 반대였다. 그 결과, 17곳 중 한 곳만 제외하고 모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세인트루이스 인근 샘에서는 리터당 15.2개의 미세플라스틱 분자 집적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가정에서 버려지는 오염물질과 약물 찌꺼기가 검출된 점을 토대로 섬유가 대부분인 미세플라스틱이 가정 정화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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