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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연준, 생각보다 완화적…금융안정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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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도 연준 결정이 훈풍으로 영향을 미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 생각보다 더 완화적 입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또 '추가적·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보유자산 축소 계획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열어둔다고도 밝혔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는데, 긴축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 총재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것과 대차대조표 정상화 정책도 경제 상황 변화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며 "향후 연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더불어 "불확실성이 높아서 연준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이라며 "연준이 경제지표에 의존하겠다고 한 것은 상황을 보며 통화정책을 신중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을 두고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반겼다.

하지만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6%) 내린 2,204.85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6.68포인트(0.76%) 오른 2,222.88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716.8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3.6원 내린 1,11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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