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한뿌리 상생을 위해 양 시·도지사에 이어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들도 교환근무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설 연휴가 끝난 2월 중순부터 하루 1개국씩 돌아가며 약 3주간 1일 교환근무를 한다.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행정 업무의 이해도를 높여 상생·화합의 공감대를 넓힐 복안이다.
교환근무 대상으로 양 시·도는 대변인실, 감사관실 등 서로 업무가 유사한 분야 12개를 선정,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교환근무는 지난달 16일 양 시·도지사가 1일 교환근무를 할 당시 이철우 지사가 대구시 간부와 만나 회의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실·국장 1일 교환근무 추진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이다.
실·국 단위 1일 교환근무에 대해 기대감도 높다.
양 시·도지사가 각종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협업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더욱이 서로 실적을 내려 경쟁하듯 일하면서 삐걱거리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1일 교환근무를 하면 서로의 입장과 업무 스타일 이해, 각종 사업 벤치마킹 등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지난달 경북도로 파견돼 교환근무 중인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장이 바로 옆에 있는 대구와 달리 시·군을 한번 거치며 업무를 추진하는 게 경북도의 행정"이라며 "교환 근무가 이런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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