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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민주원 "미투 아닌 불륜이다"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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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원 씨 페이스북 캡쳐
민주원 씨 페이스북 캡쳐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

14일 자정에 올린 SNS 글에서 민주원 씨는 "김지은 씨와 안희정 씨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 "김지은 씨는 안희정 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민 씨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했다. 이제 안 전 지사나 김 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어졌다"라며 운을뗐다.

이어 "김 씨가 적극적으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김 씨의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 씨는 지난 2017년 8월 행사를 끝내고 안 전 지사와 머물렀던 상화원 2층 부부 침실에 김 씨가 새벽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 씨는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자신이 위증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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