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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마바, 北과 큰 전쟁 개시에 근접했었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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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 北선제타격 검토 여부 재차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과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so close)했다'고 언급했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연설을 한 뒤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큰 문제로 북한을 꼽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에 왔을 때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15분간 대화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훨씬 넘겼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으로 볼 때 2016년 11월 10일 당선인 신분으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을 만나 정권인수를 협의한 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를 대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그가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는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는 내게 북한과의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언급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자신을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치적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도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말에 북한의 도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말을 정확하게 옮긴 것인지는 당장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 화법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 저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지난해 9월 출간한 신간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제거를 위한 선제타격 방안을 검토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시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던 2017년 8월의 상황도 상기시키면서 "사람들이 '트럼프가 미쳤다'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북한과) 아주 좋은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김 위원장)을 아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아주 좋아한다. 누구도 그렇게 못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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