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최고 4.9% 수준으로 올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71조3천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1조153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017년 3월(3천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전월 증가폭인 4조161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대폭 둔화한 데다가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은행의 대출금리 안내판. 연합뉴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71조3천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1조153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017년 3월(3천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전월 증가폭인 4조161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대폭 둔화한 데다가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은행의 대출금리 안내판. 연합뉴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고 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0.02%포인트(p)씩 올랐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18일 3.38∼4.88%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도 3.29∼4.64%에서 3.31∼4.66%로 높아졌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3.41∼4.41%, 2.71∼4.33%를 나타냈다. 대구은행의 주담대 상품 변동금리는 3.54~4.37% 수준이다.

은행들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의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를 올렸다. 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오르내린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수신(예금)상품 금리를 올린 것이 이번 달에 반영됐다.

반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월보다 0.05%p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0.05%p씩 하락했다. 은행 관계자는 "코픽스의 상승은 은행이 대출상품에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로 인해 대출 변동금리도 함께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