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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서영호 제약학과 교수팀, 마약중독·치매·암 치료 신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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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호 계명대 제약학과 교수. 계명대 제공
서영호 계명대 제약학과 교수. 계명대 제공

마약중독, 치매, 암 치료 등에 활용될 신물질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계명대학교에 따르면 서영호〈사진〉 제약학과 교수팀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I'에 실렸다.

서 교수팀은 본 연구에서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6(HDAC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물질을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DAC)는 염색질 구성물질 간의 구조변화를 유도해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며,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 교수팀은 안트라퀴논(Anthraquinone)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물질을 합성한 뒤 해당 약물에 대한 활성을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신규 물질이 18개 HDAC 중 HDAC6에 대해 높은 선택성을 보였고, 기존 HDAC 저해제들보다 낮은 독성을 나타냈다. 이에 이 신규 물질이 추후 마약 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새롭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해당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송유진 연구원, 임지아 학생은 서 교수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했다.

서 교수는 연세대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기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의약화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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