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양떠난 김정은…'북미중재' 문대통령, 기대 속 주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남북경협 카드 등으로 '빅딜' 성사 견인 주력…"한미 다양한 채널로 소통"
문대통령 28일 공식 일정 비워…트럼프와 곧바로 통화할 듯
평화체제 동력 살릴 '포스트 북미' 구상도…김정은 답방 시기 등 관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23일 평양을 출발하면서 북미 간 2차 핵담판을 위한 '하노이 시계' 역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역'이자 '촉진자'를 자임해 온 문재인 대통령은 휴일인 24일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을 주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제재완화를 포함한 상응조치 카드가 맞아떨어져 '빅딜'이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북미 간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해 왔다.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북미정상회담 직전까지 물밑에서 북미 간 중재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무산됐지만, 여전히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미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하노이에 도착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측 당국자들 역시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현지에서 비공개 실무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동시에 '포스트 북미정상회담' 구상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문제의 '운전자'로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동력으로 연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28일 공식 일정을 비워둔 것 역시 북미 핵 담판 결과를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종료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이후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사항이 원활하게 실천되도록 협력하는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세심하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상으로는 한미정상이 먼저 만나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충분히 소통한 뒤, 이를 토대로 문 대통령이 서울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구체적인 남북 협력사업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사이에서 제재완화 등이 어떻게 합의되느냐에 따라 남북 협력사업의 폭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합의를 이루느냐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라며 "지금은 한미정상의 만남 시기나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에서 신현국 무소속 후보와 김학홍 국민의힘 후보 간의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대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형 뱀이 발견되어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뱀은 화물칸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휘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의 최종 세부사항이 논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