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의 진입으로 향후 간호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현재도 공급부족을 빚고 있는 간호인력 양성체계에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데요. 이런 측면에서 대구시의사회와 대구시가 함께 기획한 '다문화가족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사업'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은 25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잘 안착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특히 보람과 긍지·자부심을 가지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전문직 일자리를 다문화 여성에게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 코스는 엘리트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대구시의사회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우리간호학원에서 다문화가정 여성이 간호조무사 자격 코스를 밟기 위해서는 고졸 이상의 학력(출신 국가의 학력도 가능)과 한국어로 배울 수 있는 학습능력을 갖춰야 하는 만큼, 처음에는 상당한 교육을 받은 엘리트 다문화여성으로 그 대상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국내에서도 다양한 교육기회가 제공되고 있어 다문화가정의 새로운 일자리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양질의 다문화 간호인력 양성은 메디시티 대구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전문직 간호인력이 출신 국가의 의료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의료관광객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다문화가족 간호조무사 양성사업은 다문화 여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지역의료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이 회장은 "최근 2, 3년 사이에 간호조무사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크게 개선되면서, 우리간호학원 지원자의 65% 이상이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의 협약에 따라 올해 첫 모집을 시작한 '다문화가족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사업' 참여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문의: 053-427-1140)
대구시의사회는 현장 중심의 수준 높은 간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7년 국내 최초로 우리간호학원을 설립, 전문가들과 공동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의사회가 설립·운영하는 간호학원은 우리간호학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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