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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주자들 마지막 메시지 구축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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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나선 주자들이 전당대회 현장에서 전할 '마지막 메시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주자들은 30% 배점을 차지하는 일반인 여론조사가 남았으나 사실상 이들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장투표를 위해 대회장을 찾는 대의원 8천 명을 상대로 한 마지막 호소문 작성에 매진하고 있다.

황교안 후보는 전대 현장 메시지를 통해 안정감 있는 당 대표론을 다시 한번 부각할 예정이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대세론에 따라 대표로 선출되는 데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 안정적인 이미지 구축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선거 후반 일었던 '친박' 논란을 종식하는 발언도 메시지에 포함할 예정인데, 선거 이후 당내 친박계 의원들과의 교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후보는 득표 확장성을 거듭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주 무기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인지도·지지도인 만큼 "전당대회 이후 치러질 총선을 생각해 달라"며 막판 역전극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김진태 후보는 '행동하는 우파'라는 슬로건을 재차 부각하면서 5대 비전을 마지막 메시지에 담기로 했다. 5대 비전은 ▷강한 우파정당 건설 ▷보수우파 통합 ▷문재인 퇴진 투쟁 ▷총선 개헌 저지선 확보 ▷한미동맹 강화·자유시장경제 확립 등이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재옥·김광림 의원도 대회장 연단에서 강조할 메시지 작업에 돌입했다.

윤 의원의 경우 '통합'과 '총선 승리'가 포인트다. 그는 25일 "더 이상 길을 잃고 우왕좌왕, 사분오열 돼선 안된다. 우리당 총선 승리의 새로운 길을 반드시 찾아내는 내비게이션 같은 자질을 이미 갖춰 놓았다"며 "우리가 힘을 합해 이 정권에 맞서 싸우면 대구경북은 물론 한국당 전체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전할 주요 내용도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측은 이날 "보수가 단결하고, 보수가 품위를 찾고, 보수가 실력을 키워, 운동권 정치권력과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며 "통합을 생각해도 김광림, 경제를 생각해도 김광림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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