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영천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상품권을 구원투수로 내세워 지역자금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자영업 매출 증대를 유도해 '돈이 도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육성·발전과 지역자금 역외유출 차단으로 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19일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안을 만들었다.
또 다음 달 11일까지 시민들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찬반 여부와 개선방안 등의 여론도 수렴한다.
이후 시의회와 보완책 논의 및 조례안 의결 절차를 거쳐 이르면 6~7월부터 상품권을 본격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첫해인 올해 판매 목표액은 25억원이다.
상품권 세부 운영 내용은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 ▷권면금액은 5천원·1만원·5만원권 등 3종류 ▷권면금액 10% 범위에서 할인판매 및 7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 ▷금융기관 등 판매대행점 및 판매대행단체에 대한 담당공무원 관리·감독권 보장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사행산업 등 비적합·불법적 업종을 제외한 지역 내 대다수 업종에 가맹점 등록자격을 부여하는 한편, 시민·공무원·공공기관 등에 지급하는 장려금, 포상금, 시상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해 초기부터 유통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속칭 '상품권깡' 등 불법행위 예방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사용자 및 가맹점, 판매대행점 등에 대한 준수사항도 엄격히 적용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자체는 기존 70개에서 120여개에 이를 전망이며, 총 발행 규모도 지난해 3천714억원의 4배 이상인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판매실적 점검 및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상품권 발행액의 4%인 800억원의 국비 지원액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영천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라며 "상품권 사용을 통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도록 시민들과 기관·단체의 적극적 동참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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