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구와 경북의 엇갈린 제조업 희비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대구가 호조를 보인 반면 경북은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6.4% 늘었다. 같은 기간 출하량도 5.4% 늘며 호조를 보였다. 기계, 전자장비 업종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고 섬유업종 생산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제조업 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1월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3% 줄었다. 특히 1월 한 달 새 생산액이 3.8%나 감소했다. 주력 업종인 전자부품 생산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그동안 전국 광공업 생산은 0.1% 증가에 그쳤다.
1월 건설수주액은 대구가 전년 대비 4.7%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가 16% 늘었지만 공공부문 수주액이 85.1% 줄어든 영향이다. 경북의 경우 1년 새 32% 감소했다.
민간 소비는 대구와 경북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의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9.5% 늘었다. 대형마트(11.8% 증가)와 백화점(7.8% 증가)이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1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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