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수에 대한 사기협박 의혹을 받았던 트로트가수 문희옥이 현재 투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한 연예매채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은 지난달 18일 신인 여가수 K(26)씨와 K씨 아버지가 제기한 사기협박 혐의의 항고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K씨는 지난 2017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추행혐의로, 문희옥을 은폐 방조 등 사기협박혐의로 각각 고소한 뒤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무혐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한편 문희옥과 함께 기소된 전 소속사(Y기획) 대표이자 전 매니저 김모씨도 K씨에 대한 사기 협박 부분에 대해 지난해 무혐의 처리됐으나 불구속기소된 성추행 부분에선 일부 배상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씨의 추행으로 인해 계약 유지에 필요한 신뢰관계가 무너진 점 등을 들어 20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는 게 맞다'고 판결했다.
소속사 LUCE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사기협박 주장은 애초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면서 "제자처럼 아끼고 돌봤던 후배한테 발등을 찍힌 상황이고, 뒤늦게나마 억울함이 풀려 다행이지만 여전히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옥도 최종 무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측근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대가로 모든 것을 다 잃었다"며 절망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극심한 경제력 어려움과 울화병,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울화병'에 대해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울화병은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한스런 일을 겪으며 쌓인 화를 삭이지 못해 생긴 몸과 마음의 여러 가지 고통에 대하여 우리나라 민간에서 사용되어온 병의 이름이다. 주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듯하며, 뛰쳐나가고 싶고, 뜨거운 뭉치가 뱃속에서 치밀어 올라오는 증세와 불안, 절망, 우울, 분노가 함께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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