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주택시장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건설사들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83.3으로 지난달 전망치(94.8)보다 11.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9.0포인트 낮은 수치다.
대구의 HBSI는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다. 올 1월 69.2에 그쳤던 경기 전망은 지난달에는 94.8로 25.6포인트나 급등했고, 이달에는 다시 11.5포인트 내려앉았다. 다만 대구는 세종(84.6)과 함께 전국에서 유이하게 80선을 웃돌았다. 전국 HBSI는 69.2로 60선을 횡보하고 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국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은 재개발 88.7, 재건축 87.5로 전월보다 각각 4.5포인트와 4.8포인트 올랐다. 자재 수급·자금 조달·인력 수급 전망치는 각각 91.3, 80.4, 94.0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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