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박규리가 매일TV의 야수와 미녀TV 속 '연예인이 뭐 별거냐' 코너에 출연해, 톱 트롯 가수 장윤정이나 홍진영처럼 자신의 노래가 뜨지 않는 것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내 노력이 날 배신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해뜰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1집 '사랑의 아리랑'(2014. 5), 2집 '여자랍니다'(2015. 11), 3집 '당신은 쿵, 나는 짝'(2015. 12)에 이어 올해 새 앨범 '함께 갑시다'를 내는 등 수많은 곡을 런칭했지만 정작 '어머나'(장윤정) 또는 '사랑의 밧데리'(홍진영) 등과 같은 초대박 히트곡이 나오지 않아 스타덤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박규리는 이날 '연예인이 뭐 별거냐'에 출연해, "스타가 되고자 아등바등 온갖 애를 다 썼지만, 이제 다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하다"며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인생을 즐기듯, 주변을 살피고 사는 것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더불어 박규리는 자신의 스펙타클한 실패담도 서슴없이 털어놓았다.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 석사 졸업 후에 박사 공부할 돈으로 앨범을 제작했다 폭망한 사건 ▷가수 남진과 함께 큰 돈을 주고 앨범 제작했다 또 폭망한 일 ▷대구에서 고급 베이커리 & 커피숍이 망한 사연 ▷군통령으로 활약하다 섹시한 가수 '지원이'에게 밀려 뒷방 신세가 된 사연 ▷예능프로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촬영분량 편집되고 운 사연 등을 이제는 다 내려놓았다며 쓰디쓴 흑역사를 속시원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박규리는 대구시립, 김천시립국악단에서 본명 박강희로 활동하다, 개그맨 김미화를 만나게 되면서 연예인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인지도 및 출연도 차이 '하늘과 땅')도 털어놓았다.
한편 지역 지상파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규리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천사 방송인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나눔실천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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