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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가덕도 신공항'질의에 무성의한 팩스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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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오른쪽)이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질의서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오른쪽)이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질의서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현역 국회의원 22명이 청와대에 요청한 '대통령의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 공개질의와 관련, 청와대가 최근 '국토부가 설명할 것'이라는 무성의한 내용의 답변을 팩스로 보내와 현 정부의 대구경북에 대한 무시가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회장인 주호영 국회의원과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 장석춘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한국당 소속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이 연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질의서에는 ▷대통령 발언의 진의 ▷대구공합 통합이전 계획의 변동 여부와 신속한 추진을 위한 방안 등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주무 부처인 국토부에서 상세히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팩스로 전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의원들은 차일피일 답변을 미루던 청와대가 얼렁뚱땅 사안을 무마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정치권에선 입법기관의 권위에 대한 폄훼이자 대구경북에 대한 노골적인 홀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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