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게감 있는 성주역 유치 활동…성주군민들 기대감 높아


조직적·전문적 대응에 집회 등 대규모 실력 행사도 나설 듯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위한 민관 협의 기구인 (가칭)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범군민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주 군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개인·단체·모임 등이 제각각 성주역 유치를 희망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단위별 움직임이 대부분이었는데 협의회가 출범하면 조직적·전문적 대응과 집회 등 대규모 실력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20일 "협의회는 일부 의견 조율 단계만 남아 당장이라도 출범할 수 있다"며 "구성원은 기관·사회단체장, 향우회, 전문가, 군민 등 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성주역 유치 확정 때까지 군민의 역량을 집결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구심 역할을 하게 된다. 대표는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 홍준명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장 3인의 공동위원장 체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문화원장, 노인회장 등 원로들은 부위원장을 맡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대기업 CEO와 전직 고위관료 등의 고문단과 전문직이 다수인 자문위원단은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조언과 함께 일선에서 발로 뛰는 추진위원과 실무위원에게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범군민 결의대회 개최,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 등을 통해 성주역 유치의 단합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협의회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는 한 사회단체장은 "성주역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염원을 피부로 느끼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혈서든 삭발이든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미래 세대에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성주를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고, 성주역 유치가 그 의무를 조금이나마 이행하는 것이다"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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