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포항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신속한 상황 분석 및 대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포항에서 이를 위한 지도화(매핑)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을 찾아 '포항의 지진 상황 분석과 공간 데이터 지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와 연구원은 지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상황분석과 지도화(매핑)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진 상황 매핑(Mapping)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디지털 지도를 통해 상황을 파악·분석해 긴급복구와 대피, 인명구조 및 구호물자 보급 등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선진방재 기술이다.
시와 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지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구밀도, 노후주택 등급별 분포, 토지이용 현황, 시설안전 등급도와 같이 지진과 관련 있는 도시의 기본현황을 분석, 이를 데이터화하고 있다.
또 피해주민을 위한 대피소와 임시주거시설, 이재민 보호를 위한 의료·치안시설, 응급복구를 위한 소방기관과 장비업체, 구호물품 보급을 위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의 지진 대처 관련 공간정보도 체계화했다.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면 포항의 지진 관련 각종 정보가 DB로 관리되고, 디지털 지도로 표출돼 평상시에는 일반 정보로, 지진 발생 등 유사시에는 상황대처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와 연구원은 지진 이후 국민 안전을 위한 연구와 현장적용에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시의 지진대처 경험을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화해 안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을 위한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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