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뇨증, 잔뇨 등 소변질환 방치하지 말아야

김도리 원장
김도리 원장

서울에 살고 있는 A씨(61세)는 요즘 자다가 깨는 일이 많다. 소변이 마려워져 자다가도 눈이 절로 떠졌다. 매일 밤 이런 일이 있어 또 깨는 것이 아닐까 자기 전부터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A씨처럼 밤에 자다 깨서 자꾸 화장실에 간다면, 원인을 점검해보자.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야뇨증을 의심할 수 있다.

야뇨증은 비뇨기에 이상이 없는데도 자다가 깨 화장실을 가는 배뇨장애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잠을 자기 힘들게 하는 등 많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초기에는 한번내지 두 번 정도 잠에서 깨지만, 심할 때는 6~7번까지도 잠에서 깨곤 한다. 이때 막상 소변을 보려고 해도 개운하게 나오지도 않아 침대로 되돌아가 눕더라도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져 불편해 하는 환자가 많다.

이와 관련해 스탠탑비뇨의학과(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쉬편한클리닉 김도리 원장은 "야뇨증이나 잔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배뇨장애가 있을 때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많은 불편을 끼칠 수 있고 심하면 심리적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뇨증은 노화나 유전적 소인, 기능적 방광용적의 감소, 무억제성 방광수축, 수면 시 각성장애, 정신장애나 행동장애, 신경계통의 성숙지연, 알레르기 반응, 요로감염, 항이뇨호르몬 분비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치료에 앞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쉬편한클리닉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에 의하면 촉진검사, 염증세포검사, 소변검사, 세균배양검사, 초음파검사, PCR 유전자증폭검사, PSA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PSA 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한 번의 채혈로 10분 내 PSA 수치 확인이 가능할 만큼 빠른 검사다.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야뇨증이나 잔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배뇨장애가 발생한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이 이어지는데 약물치료, 유로리프트, 레볼릭스, 템프로, ESWP/ESWT치료 등이 있다는 것.

특히 레볼릭스는 파장 2013nm(나노미터)의 레이저로 기존 레이저 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장비로 전립선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으면서 시술도 20분 내외로 짧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보통 야뇨증이나 잔뇨 등의 배뇨장애가 있을 때 치료에 항히스타민제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배뇨장애 증상을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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