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의 전통이다. 어머니의 손맛, 고향의 맛 전수장이다. 웬만한 불질, 칼질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국내 굴지의 호텔과 외식산업체에는 이곳 출신 셰프들이 포진해 있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는 당연한 결과라는 듯 고개를 주억거린다. 현장형 인재를 육성해 기업체에 보내는 걸 존재 이유로 삼고 있어서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에 가까운 세월 동안 식품학, 영양학, 조리학에 관한 연구 등을 이어왔다. 식생활 과학화 달성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최근까지 6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호텔, 외식산업체, 병원, 학교, 연구원 등 단체 급식소는 기본이다. 국내 대규모 식품산업체와 맺은 산학협동으로 다양한 취업처가 선택지로 올라온다.
계명문화대의 장점 중 하나는 무시험 연계 편입과 4년제 학사 학위 전공 심화 과정 운영이다. 같은 재단의 계명대 식품영양학 전공, 식품가공학 전공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식품영양조리학부는 학부라는 이름답게 3가지 전공으로 나뉜다. 식품영양 전공, 조리 전공, 제과제빵 전공을 두고 있는데 특히 조리 전공은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트렌디한 레스토랑의 조리 기술은 물론 주방 시스템에 맞는 기술과 문화에 적합한 푸드 예술을 함께 가르치고 있다.
장인 정신의 전수라고 할 만큼 교수진의 학생 밀착 수업도 자랑거리다.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근무한 장상준 교수를 중심으로 정규수업 외에도 일대일 맞춤 실습수업 동아리인 '참조은쉐프'를 통해 특급요리, 노하우, 경험 등을 가르친다. 다양한 요리대회 준비, 자격증 취득 특강 등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있었던 '제15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과 '2018 월드푸드콘테스트 푸드 카빙 전시경연', '대한민국 청미약선요리&전통주경연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포함해 전원 수상한 쾌거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학생들은 방학에도 특강반을 요청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복어, 제과, 제빵 등 각종 외식산업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에 구슬땀을 흘린다. 졸업 전까지 재학생 대부분이 자격증 취득해 다양한 외식 분야로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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