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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 오늘 '개구리 소년' 실종… 경찰 재수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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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주관 단체 "경찰청장이 재수사 검토 가능성 시사, 꼭 이뤄져야"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린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린 '개구리 소년' 28주기 추도식에서 유족과 전국미아·실종 가족 찾기 시민모임, 용도사 스님 등 관계자들이 개구리 소년 5명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국내 3대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개구리소년 실종 암매장 사건'이 26일로 28주기를 맞은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사건 재수사 검토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2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나주봉 (사)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하 전미찾모) 회장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올해 추모식에 화환을 보내고 '조만간 사건 현장을 방문하겠다. 재수사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족들도 이날 최근 경찰청장이 사건에 관심을 보인 점, 실종 소년들 사인이 명확히 특정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부 진상규명위원회 설치와 경찰 차원 재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더라도 성과가 날 지는 불투명하다. 사건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탓에 목격자 기억이 흐려지고 물적 증거도 훼손됐을 우려가 커서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006년 3월 25일로 해당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된 이후에도 사건을 '내사 중지' 상태로 전환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범인이 공소시효 이전에 해외로 도피했을 경우 그 기간만큼 공소시효를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2017년 한 제보자가 '어릴 적 와룡산 일대에서 아이들만 보면 위협하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가 의심스럽다'고 알려온 것이 가장 최근 제보다. 당시 제보 내용과 증거가 불분명해 해당 인물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재수사 가능성에 따라 계속해 신빙성 있는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유족들과 전미찾모는 이날 경북대 의과대학 법의학팀에 사인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를 촉구했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지난 2002년 11월 "흉기나 둔기 등에 의해 타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중간보고를 발표했으나 아직 최종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다.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린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린 '개구리 소년' 28주기 추도식에서 우종우(왼쪽) 유족 대표가 개구리 소년 5명의 넋을 위로하며 추도사를 읽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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