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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신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해외 세일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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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오른쪽 2번째)이 28일 삼성전자 하노이 공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포상 관광객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오른쪽 2번째)이 28일 삼성전자 하노이 공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포상 관광객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지난달 취임한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의 해외 세일즈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 사장이 공식 행사 외에 실무를 챙기기 위해 해외 출창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경상북도문화광광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유소년 축구단 경북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지난해 스즈키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며 축구 변방 베트남을 강팀으로 변모시켜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간담회에서 "경북은 명문 구단과 훌륭한 축구 인프라가 어우러져 스포츠 관광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이날 하노이 삼성전자공장을 방문해 최주호 부사장 등을 면담하고 관광객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하노이 삼성전자공장 측으로부터 "현지 근로자로 구성된 포상 여행단을 경북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또 '천년 고도'란 공통점을 지닌 경주·하노이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경북에 시집온 베트남 여성 대상 친정부모 한국 초청상품 개발 등의 아이디어도 제공받았다.

하노이 삼성전자엔 현지 근로자 10만5천여 명이 근무한다. 공장 측은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롱베이 등 현지 관광지를 둘러보게 하는 포상 여행을 진행해왔다.

아직 인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곳 근로자의 5%인 5천명 정도가 경북으로 포상 여행을 온다면 지역 관광 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사 측은 올해 베트남 기업을 대상으로 포상 여행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날인 27일엔 베트남 정부 체육부를 방문, 브엉 빗탕 베트남 체육부 차관 등을 만나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한 전지훈련장으로 경북의 지리적·경제적 이점을 홍보하고 경북도-베트남 간 스포츠·문화 관광 등을 논의했다. 브엉 빗탕 차관은 "베트남 대표팀 전지훈련 사전점검단을 경북에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사장은 26일 베트남 축구협회를 방문, 축구 및 문화관광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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