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 대통령 속초 산불 관련 위기관리센터 재방문 "산골짜기 주민까지 모두 대피하도록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뒤 총력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뒤 총력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다시 방문해 고성·속초 등 강원도 산불의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 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해, 강원도 산불 현장에 가 있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침 8시 문 대통령은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인명피해와 진화 작업을 보고받은 뒤, "산골짜기 주민들까지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잔불이 없는지, 또 진화 인력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현장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진화작업이 먼저이고 인명 피해를 먼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점검한 이후에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11시 15분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총력 대응지시를 내렸고, 오늘 새벽 0시 20분에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지시한 바 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어젯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국회 운영위 출석 때문에 대응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현장에서 소방인력 투입과 진화작업은 위에서 지시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당장 대응해야 할 것들은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관리센터는 어제 오후부터 상황대기 상태에 들어갔고, 밤 9시 44분에 3단계가 발령됐지만 정의용 실장을 보내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유근 1차장을 먼저 보내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고 부대변인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원 고성 현장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 중에 있다"며, "이미 현장에 가 있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자정 임기 만료때까지 현장을 지키고 진영 신임 행안부 장관도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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