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히로시마 광역공원 육상경기장에서 2019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인상적인 ACL 데뷔시즌을 치르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멜버른과 광저우를 모두 3대1로 돌려 세웠다. 승점 6점으로 F조 선두에 올라있는 대구는 이번 히로시마 원정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선봉장은 세징야다. 세징야는 올 시즌 K리그와 ACL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8경기 4득점 7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ACL에서는 도우미 역할로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하면서 대회 도움 1위에 올라있다.
김진혁이 이번엔 생애 첫 ACL 골을 노린다. 지난 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인천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김진혁의 2골로 대구는 인천에 3-0 완승을 했다. 이어 6일 열린 성남과의 K리그1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상대 히로시마는 최근 상승세다. ACL 조별예선 1차전에서 광저우에 패했지만, 이후 리그과 ACL 5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렸다.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J1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수비력이 인상적이다. 리그에서 1실점을 내주는 데 그쳤고, 연승행진을 달리는 동안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대구가 ACL에 처음 진출하지만, 히로시마와는 세 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다. 상대전적은 1승 2패로 대구가 열세다. 하지만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세징야, 에드가 등이 골 맛을 보면서 3대2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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