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필리핀에서 만나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김 전 지사는 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베이 호텔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김관용 지사님은 항상 부모님처럼 의지하는 분"이라고 말했고, 김 전 지사는 "향후 귀국하면 이철우 도지사님을 열심히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들 전·현직 도백의 만남은 이 지사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회 회장단 회의 참석(5~7일) 차 필리핀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 지사가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김 전 지사와의 만남을 요청했고, 김 전 지사가 수락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김 전 지사는 퇴직 후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서 어학공부를 하고 있다.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퇴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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