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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소수서원 춘향 엄숙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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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림이 소수서원 문성공묘정에서 춘향의례를 봉했다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역 유림이 소수서원 문성공묘정에서 춘향의례를 봉했다고 있다. 영주시 제공

기해년(2019) 소수서원 춘향(春享) 의례가 10일 오전 소수서원 문성공묘정에서 봉행됐다.

소수서원 문성공묘정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이곳 출신 유학자 안향선생을 제사하기 위해 사당을 세운 곳으로 476년이 됐다.

소수서원(원장 송홍준, 도감 서승원․권기열․유준희)은 문성공 안향을 원 위로 문정공 안축, 문경공 안보, 문민공 주세붕 등 4위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향에는 송 원장을 비롯한 소수서원 관계자, 각 향교 전교, 각 서원의 원장, 지역유림 대표, 주세붕의 후손, 안향 후손, 동양대학교 선비연구원 관계자 등 60여 명이 시도기에 등록했다.

소수서원 향사의 특징은 경독과 도동곡 창에 있다. 이 모두 창건 당시부터 전해 온 의례 절차이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향례에 대한 의례 절차를 적은 오래된 홀기(제례의 순서를 적은 문서)를 보존하고 있어 향사 의례절차의 시원으로 주묵받고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의례는 매년 음력 3월과 9월 상정(上丁)일에 올린다.

이상대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소수서원은 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명종임금이 친히 어필로'선비의 땅'을 각별히 여기다 하여 소수서원 편액을 하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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