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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구경북 신규 아파트 5천400가구 신규 입주 전망

입주 물량 많지만 입주 경기 전망은 양호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전경. 매일신문DB

이달 중 대구경북에 5천400여 가구가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전망인 가운데 구미에만 3천300가구 이상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대구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은 2개 단지, 1천602가구로 파악됐다. 경북은 3개 단지에 3천8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입주예정 물량 2만7천585가구 가운데 19.8%에 이른다. 특히 경북 입주물량 중 86.3%인 3천352가구가 구미에 있어 예비입주자를 위한 입주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대구는 전용면적 60~85㎡가 1천379가구로 가장 많고, 85㎡ 초과는 223가구로 파악됐다. 경북은 60㎡ 이하가 2천274가구로 절반 이상이고 60~85㎡ 1천464가구, 85㎡ 초과 142가구로 집계됐다.

대구는 입주물량은 많지만 입주경기 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대구의 입주경기 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4.6으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11.1포인트(p) 상승했다.

경북의 HOSI 전망치는 61.1로 지난달보다 2.1p 높아졌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줄었지만 구미 등 일부 지역에 대규모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입주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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