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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은행 유치, 대구시는 전략 잘 짜고 민주당은 힘 보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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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추진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IBK기업은행을 1순위 유치 기관으로 희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동구 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기업은행 대구 이전을 제안했다. 대구시와 민주당 대구시당이 사전 협의를 통해 기업은행 대구 유치를 제안한 것이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한국가스공사가 깃대 역할을 한 것처럼 2차 이전에서 기업은행이 같은 역할을 할 것이란 점에서 우선 관심이 간다. 기업은행이 대구로 오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은행은 본사 직원만 3천 명에 이르는 데다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균형발전 등 파급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내총생산(GRDP)이 25년째 전국 최하위인 대구로서는 경제 살리기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올 연말쯤 2차 공공기관 이전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어서 시간이 많이 남은 듯 보이지만 부산시 등 다른 시·도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2차 이전 대상으로 122곳을 선정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정은 이전 적정성을 놓고 검토·분류 작업에 착수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중 관련 용역을 발주한다.

대구시가 용역을 거쳐 기업은행을 이전 1순위 기관으로 선정한 만큼 대구로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 민주당 대구시당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까닭에 민주당 차원에서 힘을 보태는 게 맞다. 민주당은 부산시 등이 올인하는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유치를 뒷바라지하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대구에 기업은행이 유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구시 역할이 핵심이다. 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기관 유치 전략을 치밀하게 짜고 주도면밀하게 실천해야 한다. 한국감정원 등 기존 기관을 지렛대 삼아 기업은행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일자리 창출 등 기대 효과가 큰 공공기관 이전에서 성과를 거둬 대구에 희망을 불어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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