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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홍일 전 의원 별세를 고리로 공세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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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국회의원의 별세를 고리로 여권은 80년대 민주화 분위기를 상기하면서 보수정당에 대한 공세를 개시할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파킨슨병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긴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며 "'독재'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고 했다.

이어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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