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외유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 그동안 그림자 수행을 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빠져 주목된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으나 그간 정상외교 현장을 지켜온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호명되지 않아 주목된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한반도의 정세 변화 속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정상외교와 대미외교 전반을 보좌해온 인물이어서, 이번 방러 대표단에서 빠진 것이 앞으로 대남 라인의 핵협상 배제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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