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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세포배양기술 사업화…기업 기술이전료만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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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수 영남대 총장(왼쪽)과 김두현 (주)이셀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서길수 영남대 총장(왼쪽)과 김두현 (주)이셀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최근 ㈜이셀과 10억원의 세포배양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항노화 산업 분야가 부상하는 것과 맞물려 다양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남대가 이전한 기술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개발한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신규 펩티드 FNIN2 및 이의 용도 ▷세포의 부착,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신규 펩티드 FNIN3 및 이의 용도다.

최근 바이오 분야에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신약, 신물질 개발 기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영남대의 이번 움직임도 그 흐름에 발맞춘 것. 줄기세포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줄기세포 배양액(배지) 시장을 비롯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이 포함된 코스메슈티컬 시장,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등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이전으로 영남대가 받는 이전료는 총액 10억원. 또한 향후 3년간 기업의 사업화 성과에 따라 매출액의 2%를 받는다.

㈜이셀은 세포배양 일회용 프로세스 관련 제품 생산 업체.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사업장을 경북 의성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도 이 계약으로 이익을 얻는 셈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력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영남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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