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 해외 미디어가 대구를 주목하고 있다. 대구공항에 동남아시아 신규 직항노선 취항과 증편이 잇따르면서 대구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대만 'EBC東森綜合台(동삼종합대)' 방송사의 '규밀애여행(閨蜜愛旅行)'제작팀이 오는 6월 대구를 방문,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식과 관광지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규밀애여행은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콘셉트의 인기 여행 예능프로그램이다. 매회 대만 내 인지도 있는 여자 연예인 2명이 출연해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가 먹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도시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번 대구특집편은 오는 8월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대만 현지 인기 매거진 '니우뉴스(Niu News)'는 지난 3월 2030 대만여성을 타겟으로 약령시박물관 족욕체험, 땅땅치킨랜드 치킨만들기 등 체험형 관광지와 근대골목 단팥빵, 납작만두, 야끼우동 등 맛집과 카페를 주제로 대구 특집기사를 취재했다.
일본의 경우 텔레비전 사이타마, 후지 TV, 텔레비전 구마모토 등 TV 매체 3개사가 대구를 방문해 앞산전망대, 동성로, 서문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텔레비전 사이타마 방송은 '마마토모여행-대구특집편' 제작차 대구를 방문해 계산성당, 한방카페, 83타워, 동화사, 옻골마을, 동성로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촬영했다. 오는 5월 현지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에 소개된 코스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곧 대구 관광상품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일본 5대 민영방송 후지TV는 대구와 서울여행을 테마로 하는 '티비토모(여행친구)' 특집프로그램 촬영했다. 지난 20일 방영분에서 앞산전망대, 동성로, 서문시장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가 전파를 탔다.
지난달에는 일본 구마모토 직항노선 신규취항에 맞춰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TKU테레비 구마모토 방송사가 인기 장수 프로그램 '와캇토랜드-대구 특집편'을 촬영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달 16일과 23일 2회에 걸쳐 안지랑 곱창·막창과 딸기케이크, 치즈햄버거 등 대구의 미식과 이색카페를 소개했다. .
이외 말레이시아 로컬방송국 '아스트로 TV'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 '마이 슈퍼 투어 가이드(MY SUPER TOUR GUIDE)'도 대구 특집편을 촬영하고, 현지 인기 연예인과 함께하는 대구여행을 내용으로 5월 19일 방송을 편성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해외 방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홍보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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