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블 스튜디오의 인기 히어로 영화 시리즈인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 개봉에 맞춰 유통가에선 영화 관련 캐릭터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어벤저스 마케팅'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만큼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어벤저스4는 지난 24일 개봉 하루만에 13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신과 함께-인과 연'이 2018년 8월 1일에 세운 124만명이었다.
앞선 어벤저스 시리즈 3편의 누적 관객까지 더하면 이미 관객 수가 3천만명에 이른다. 또 지난 10년간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 22편의 국내 누적 관객수도 1억580만명에 달할 정도로 두텁다.
모처럼 호기를 맞아 완구와 피규어가 어벤저스 마케팅 전면에 나섰다. 이마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개봉에 맞춰 '어벤져스 아이언맨 피쳐 피규어'를 비롯해 마블 히어로의 피규어 14종과 함께 레고 어벤져스 아이언맨 연구소 등 마블 시리즈의 레고 6종을 판매 중이다.
의류업계도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유니클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의류업체들도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의 의류브랜드 데이즈에서도 마블 캐릭터 티셔츠를 선보였다. 유니클로 역시 마블 관련 이미지가 들어간 티셔츠 '마블 UT'를 출시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은 가구업체 시디즈에서 제작한 얼티밋 컬렉션 의자를 30% 할인해 단독 판매한다. 시디즈의 스테디셀러인 'T50' 제품에 마블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 콘셉트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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