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스티븐스

감독:줄리아 하트
출연:릴리 레이브, 티모시 샬라메
세 명의 아이들이 선생님과 주말 3일 동안 열리는 연극대회에 참가하면서 서로 차츰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연기는 잘 하지만 학교에서는 요주의 학생인 빌리(티모시 샬라메)와 발랄하고 직설적인 소녀 마고(릴리 라인하트), 귀엽고 친근한 소년 샘(앤서니 퀸틀), 그리고 이들의 영어 선생님 스티븐스(릴리 레이브). 넷은 오래된 차를 타고 대회 현장으로 향한다. 서로 다른 아이들은 처음부터 불편함을 느낀다. 빌리는 스티븐스 선생님에게 자신과 비슷한 점을 보고 위로를 건네려 하고, 선생님은 마음 속 벽을 허물고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는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으로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의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 어린 모습의 2016년 영화이기 때문이다. 2016년 북미에서만 제한 상영됐지만, 이번에 한국 관객의 개봉 요청에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극장에서 선보인다. 86분. 12세 이상 관람가
◆어글리 돌

감독:켈리 애스버리
출연:켈리 클락슨, 닉 조나스, 자넬 모네
못 생겨서 더 귀여운 인형 어글리 돌. 그들이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 어글리 빌. 주인공 인형 모씨는 마을 바깥에 어떤 세상이 있을지 늘 궁금해 한다. 모씨는 친구들과 함께 파이프 건너편으로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외모와 성격이 완벽한 퍼펙션 스쿨의 친구들과 만나 짜릿한 세상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인형들의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다. 어글리 돌은 한국과 미국 작가의 러브스토리에서 탄생한 봉제 인형이다. 한국의 김선민 작가와 미국의 데이비드 호바스 작가의 연애 시절 서로 주고받은 손편지 속 그림이었다. LA의 한 캐릭터 용품점에서 판매를 시작해서 미국에서는 1천만 개 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슈렉2'와 스머프:비밀의 숲'을 연출한 켈리 애스버리 감독이 연출했다. 모씨 목소리 연기를 맡은 켈리 클락슨의 노래 등 13곡의 음악들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느낌을 준다. 87분. 전체 관람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감독: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
2006년 영화로 재개봉했다.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마땅해 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와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2006년 개봉 당시 칸 영화제에서 2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고,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기괴하면서도 슬픈고 잔혹한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타지 영화다.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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