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장학회가 '명품교육도시 상주'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상주는 예로부터 지방 교육의 중심도시로 수많은 명현석학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에 인재양성의 산실이며 교육과 문화 융성을 이끌었던 상주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기르는데 상주시장학회(이사장 황천모)가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2008년 출범한 상주시장학회는 공교육을 보완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투자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특기장학생 등 지금까지 초·중·고 학생 및 대학생 1천800여 명에게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자유학기제 전면 운영에 발맞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고 다양한 분야별 동아리 활동을 위해 초·중·고 50여 개 동아리에 연 1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평생교육 기회 제공 차원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학생에 대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교육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해 11월 '장학기금 200억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2008년 인재육성기금 20억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10년만의 결실이다.
상주시 출연금 172억 원과 시민, 출향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 기탁금 28억원을 합한 기금으로 상주 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상주인들의 한마음 한뜻이 모인 결과이다.
특히 시민들은 1계좌 1만원 갖기 운동을 추진해 매월 300건 이상의 후원금을 기탁했고, 바자회, 일일 찻집 수익금, 단체 회원들의 회비를 기관과 단체에 기부하는 등 시민들의 정성 가득한 기부문화도 상주시장학회에 큰 힘이 됐다.

이에 따라 상주시장학회는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장학회 운영을 위한 기금 적립에 비중을 뒀으나 앞으로는 장학사업의 다변화와 효율적인 기금 활용으로 손길이 닿지 않는 장학사각지대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소외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 지원하는 등 교육에 대한 가중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장학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장학문화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학생동아리 지원에 더욱 관심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상주교육지원청 및 학교들과 연계해 예술, 공연, 스포츠, 봉사활동 등 지원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높은 생활비와 비싼 등록금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학사 운영 지원'을 시행한다.
매년 70~80명의 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만큼 올해부터 서울 소재 공공형 기숙사 2곳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생 학습 준비물 지원'을 통해 초등학생 학부모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상주창의융합체험센터 운영 지원'으로 로봇, 드론, 3D프린트, 코딩과 같은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하는 등 새로운 교육 분야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상주시장학회는 상주시와 협력해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방안으로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진로·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상주의 학생들이 우수한 대학으로 진학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황천모 이사장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장학사업과 교육투자를 꾸준히 늘리는 상주가 품격 높은 명품교육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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